1. 저는 이런 사람입니다.

저는 새로운 기술과 프로젝트에 도전하는 것을 즐기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에서 스스로 성장할 기회를 만들어갑니다. 물론, 모든 도전이 항상 성공으로 이어지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실패 속에서 배우는 사람입니다.

실패하는 경험이 항상 즐거운건 아니지만, ”실패가능성이 줄었으니까 오히려 좋아. “ 라는 긍정적인 마음가짐으로 실패를 성장의 발판으로 삼아왔습니다. 이런 자세는 제가 끊임없이 성장을 갈망하는 개발자로서 앞으로 나아가는 데 큰 원동력이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사람들과 함께하는 것을 좋아하고, 팀에 소속되어 그 소속감과 유대감 안에서 성과를 이뤄내는 데에서 큰 만족을 느낍니다. 강한 책임감과 꺾이지 않는 근성으로 팀이 위기에 처했을 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며 팀이 다시 한번 일어설 수 있는 원동력을 주었고 팀원이 힘들어하거나 꺼리는 일이 있을 때 제가 나서서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하며, 어려운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로 팀의 목표 완수에 기여하는 사람입니다.

2. 정글에서 5개월 동안.

정글에서의 5개월 동안 저는 쉼 없이 도전하며 성장해왔습니다. 첫 3주간의 알고리즘 과정을 통해 컴퓨팅적 사고력, 컴퓨터에게 일을 시키는 능력을 기를 수 있었습니다. 빅-O로 표현되는 시간복잡도의 개념을 익히면서 왜 알고리즘 학습이 교육과정의 시작점이 되었는지 알게 되었습니다. 단순히 for문이 하나면 O(N), 중첩되면 O(N^2) 같은 기초적인 수준을 넘어, 사용하는 엔진의 내부 최적화부터 시작한 다양한 요인이 성능에 미치는 영향을 배우면서, 코드를 작성하는 것이 개발자의 끝이 아님을 깨달았습니다. 이러한 과정은 미지의 지식에 대한 호기심을 불러일으켰고, 저를 더욱 두근거리게 했습니다.

이후 C언어를 통해 RB Tree, Malloc Lab, ProxyLab, PintOS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CS기초를 다졌습니다. RB Tree의 경우 5가지의 법칙만으로 삽입/삭제의 최적화와 정렬을 정의하는 것도 대단했지만, 이를 C언어를 통해 수백줄의 코드로 표현하면서 ‘내가 개발자가 되어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MallocLab과 ProxyLab과정에서는 메모리 구조와 관리의 중요성을 체감했습니다. 메모리 할당과 해제가 얼마나 까다로운지, 그리고 수많은 segmentation fault를 경험하였습니다. 현재 엔진에서 사용하는 Garbage Collection개념이 얼마나 소중한지, 현재의 HTTP표준에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는지를 HTTP표준 문서를 공부하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망의 PintOS 프로젝트는 사람의 한계를 체험하기도 했지만, 그만큼 너무나 재미있는 프로젝트였습니다. OS가 무엇인지, CPU, 프로세스, 스레드 같은 컴퓨터 과학의 핵심 개념들이 실제로 어떻게 동작하는지를 배우며, 스케줄링, 시스템 호출, 가상 메모리, 파일 시스템 등 컴퓨터가 부팅부터 프로그램 실행에 이르는 과정을 상세히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셀 수 없는 디버깅 과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했을 때 느꼈던 성취감은, 정글 과정 중 가장 잊을 수 없는 순간 중 하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React를 활용한 한 달간의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런칭하는 프로젝트를 통해 실제 서비스 런칭까지의 전 과정을 경험했습니다. 아이디어를 현실로 구현하는 과정을 배우면서 개발자로서 실질적인 역량의 기초를 쌓았습니다.

제 정글 생활은 개발 경험이 전무한 상태에서 시작했지만, 최선을 다해 몰입하며 스스로의 가능성을 증명해왔습니다. 정글에서의 경험은 주어진 환경에서 살아남고 성장하는 법을 깨닫게 해주었습니다.

3. 나의 장점은 무엇인가.

저의 장점은 커뮤니케이션 능력과, 타고난 승부욕입니다.

쉬운 문제는 누구나 풀 수 있지만, 누구나 도전하기 어려운 문제를 해결하려는 과정은 저에게 삶의 의욕과 의미를 부여합니다. 문제를 해결하지 않거나 ‘이건 누구도 못풀거야’ 라며 합리화 하는 것은 저에게 도망치는 것 처럼 느껴집니다. 그래서 주어진 과제를 모두 해결하지는 못하지만, 시도하지 않고 포기하는 일은 없었습니다.

예를 들어 알고리즘 마지막 주차에서 DP관련 문제가 너무 어려워 다음 주차를 준비한다고 하나 둘씩 사람이 빠져도 끝까지 모든 문제를 완주하고, 마지막 팀 프로젝트에서도 모두가 초심자라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기 때문에 무사히 프로젝트를 마칠 수 있었던 점은, 제 타고난 승부욕이 만들어낸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개발은 혼자 하는 경우도 있지만, 팀과 함께 목표를 이루는 과정은 혼자 이루었을 때보다 저에게 더욱 특별한 것 같습니다. 5개월간의 정글기간은 어떤 과제가 주어저도 팀을 이루어서 진행해야했으며, 그 과정에서 마찰이 없었다면 거짓말일 것입니다. 결국 과제를 수행하는 것도 사람이기 때문에 사소한 마찰이 큰 폭풍이 되어 팀을 덮칠 때가 있습니다. 저는 커뮤니케이션의 가장 큰 부분은 배려라고 믿었고, 한 발짝 물러나서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인드를 가지고 팀 내 마찰을 최소화 하며 조율해 나갔고, 이러한 자세 덕분에 사소한 마찰을 큰 문제로 키우지 않고 성공적으로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있었습니다.

4. 어떤 어려움을 겪었는가.